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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지금 수소차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4가지 팩트

세계는 지금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인데요. 특히 수소차 등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추세입니다.

그린뉴딜과 수소 모빌리티가 대세라고는 해도 수소차에 여전히 의문을 가지는 분이 많을 텐데요. 수소 모빌리티 이해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정보를 지금 한라그룹 SNS에서 알려드립니다.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다?!

수소 에너지는 제조 방식에 따라 부생수소, 개질수소, 수전해 수소(그린수소)로 나뉩니다. 그중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방식은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부족하고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현재는 부생수소와 개질수소가 주로 사용됩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이나 철강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이고, 개질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ㆍ고압에서 분해해 생산합니다.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은 부생수소와 개질수소인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수전해 설비도 개발 중인데요. 규모의 경제로 친환경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높아지면 수소 에너지의 친환경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휘발유보다 비싼 수소?

2020년 10월 현재 수소 공급(도매)가격은 1kg당 7,000원대입니다. 충전 가격은 1kg당 약 8,000원 수준이죠. 수소는 생산보다 정제와 저장,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지금까지는 도매가격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현재 건설 중인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가 완공되면 수소 공급가격이 20% 이상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체계적으로 저장 및 적재하는 출하센터는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를 전국에 공급하게 됩니다. 이는 수소차 1만 3,000여 대에 보급 가능한 양인데요.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수소 충전 비용 역시 유통과 공급 효율화를 통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차,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약 600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심지어 충전 시간도 5분 내외로 전기차(20~50분)를 압도합니다. 전기차는 측정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약 400km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소차의 주행거리가 전기차의 150%에 가까운 것입니다.

주행거리가 긴 수소차는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상용차에 적합합니다. 상용차는 최소 충전으로 최대 거리를 달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장거리 운송 수요를 겨냥해 엑시언트 FCEV라는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습니다. 스위스에 수출된 이 차량은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의 수소차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수소차 충전소 정말 늘어날까?

많은 수소차 오너들이 꼽는 문제가 수소차 충전소 부족입니다. 충전소가 부족한 지역의 경우 멀리 ‘원정’을 떠나기도 하는데요. 세계적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수소차 보급율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어떨까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2022년까지 310개소, 2040년까지 1,20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와 같은 저장ㆍ운송 분야의 인프라 구축이 수소충전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라그룹 SNS에서 알아본 것처럼 수소는 지금 가장 핫한 에너지로 여러 이슈와 연결됩니다. 세계는 현재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고 있고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더 많은 곳에서 수소를 접하게 될 텐데요. 수소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