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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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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엔 ‘플라잉 택시’로 출퇴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영화 속 상상의 산물이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CES 2020을 거치며 ‘미래 모빌리티’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많은 관련 기업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UAM: Urban Air Mobility ▲현실 싱크로율 100%? 영화로 본 플라잉카 변천사 드론에서 플라잉카까지, ‘하늘’로 간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말 그대로 도심 상공을 누비는 차량입니다. 고속도로 등 지상교통망이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로의 건설보다 블루오션인 ‘하늘길’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났습니다. 그 시작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드론’입니다. 소형 드론은 이미 배송, 의약품 조달, 화재 진압 등에 쓰이기 시작했..
키워드로 보는 자율주행차 「레벨」 편 – 테슬라, 웨이모의 수준은? 소위 반자율주행이라 불리는 ACC(자동감응식 순항 제어)와 LKAS(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의 조합이 양산 차량에 등장하며 우리는 자율주행이라는 미래의 일부를 현재형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 자동차 제조사의 홍보나 자율주행 관련 콘텐츠에서 ‘OO 차량에 레벨 2.5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다.’ 등의 문장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언급되는 ‘레벨’은 무엇이며, 각 레벨에서는 어떤 기능들이 구현될까요?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자율주행 레벨, 구분 기준은? 자율주행 레벨은 흔히 다섯 단계로 분류됩니다.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5 이하는 운전자의 개입 정도와 원격 감시 수준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요. 현재 통용되는 자율주행 레벨 기준은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와 미국 도로교통..
다 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가능할까? 이제 도로에서 파란색 번호판을 붙인 전기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에만 8만 대의 전기차가 팔렸고, 꾸준히 보급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25년에는 1,2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전 세계 도로를 누빌 전망입니다. 높은 보급률에는 저렴한 유지비용과 빠른 가속, 소음과 진동이 없는 주행환경도 한몫을 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죠. 여전히 높은 차량 가격에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히터를 켜야 하는 겨울에는 주행가능 거리가 짧아집니다. 또한 사고에 따라 꽤 비싼 수리 견적이 나오기도 하죠.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이 아직 비싸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터리와 관련된 장기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영원할 수는 없는 전기차 배터리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은 수명이 있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모빌리티 트렌드, 어떻게 달라졌을까? 코로나19이후 확 달라진 우리 삶의 모습만큼이나 우리가 이용하는 모빌리티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동 제한과 자가 격리 때문에 타국으로 이동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비행기나 배 등 원거리 이동 수단 이용률이 급감하였습니다.반면, 개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의 사용량은 증가했습니다. 폐쇄된 환경에서 이용하는 이동 수단보다는 개방된 환경에서 이용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죠. 코로나19이후 달라진 모빌리티 환경의 모습을 한라이프에서 짚어봅니다. 코로나19 초기, 모든 것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모든 것이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일상적인 풍경이던 해외여행이 사라졌고,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무역 감소로 화물기의 운항도 줄어들었죠.그리고 이 시기, 사회적 거..
폭탄 드론과 차량 해킹, ‘엔젤 해즈 폴른’으로 살펴본 미래 모빌리티 보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에서 몇 가지 미래 산업은 유난히 주목받았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대표적입니다. 몇 년 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화두로 떠오르고 드론의 수요가 커질 거란 전망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 두 분야의 연관성은 희박해 보였습니다.하지만 플라잉카가 미래 모빌리티의 스타로 떠오른 지금은 이 둘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하늘을 날든 땅을 달리든 간에 공적 영역의 모든 모빌리티는 통합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잉카와 자율주행 자동차 그동안 자율주행 자동차의 통제와 자율권 범위 또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이동체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죠. 현재 논의되는 플라잉카에는 자율비행 기능이 빠져 있는데, 이런 설정은 앞서 겪은 시행..
지금 수소차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4가지 팩트 세계는 지금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인데요. 특히 수소차 등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추세입니다. 그린뉴딜과 수소 모빌리티가 대세라고는 해도 수소차에 여전히 의문을 가지는 분이 많을 텐데요. 수소 모빌리티 이해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정보를 지금 한라그룹 SNS에서 알려드립니다.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다?! 수소 에너지는 제조 방식에 따라 부생수소, 개질수소, 수전해 수소(그린수소)로 나뉩니다. 그중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방식은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부족하고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현재는 부생수소와 개질수소가 주로 사용됩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이나 철강 ..
배송 30분컷 실화?! 성큼 다가온 배달 로봇 상용화 시대 코로나 시대의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집. 이를 반영하듯 배달 시장은 엄청난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비대면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4조 3,833억 원을 기록했으며, 그중 가장 두드러진 항목은 83%의 성장세를 기록한 음식 서비스 분야입니다.이와 관련해 배달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은 2018년 820억 달러에서 2025년 20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음식 배달 서비스는 신속성과 안전성이 관건인 만큼,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배달에도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대면 접촉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시간..
이제는 자동차도 OS? 자율주행 시대에 주목받는 자동차 운영체제 10년 전만 해도 자동차는 기계였습니다. 그동안 자동차에는 여러 디지털 기술이 들어왔고, 엔진 대신 모터와 배터리로 주행하게 되면서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란 표현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죠. 또한 기술 발전은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의 의미도 바꿔 놓았습니다.크루즈 컨트롤로 시작된 운전 보조 기능들은 이제 상당한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발전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소프트웨어는 주변 상황을 파악해 주행해야 하고 탑승자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나 서비스도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자동차 OS입니다. 소프트웨어 비용이 자동차 원가의 절반? 자동차의 OS 혹은 소프트웨어는 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7년을 기준으로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의료기기(40..
미래차 디스플레이는 얼마나 다를까?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에 대한 관심을 쏟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래에는 첨단 장치들이 더 많이 탑재되기에 그만큼 부품 관련 수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자동차는 각종 전자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면서 '달리는 스마트 장치'로 불립니다. 역시 과거 기계공학의 총아였던 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진보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런 흐름 속에 자동차 전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특히 파워 트레인과 구동계를 제어하는 차량 운영 체계와 관련 시스템은 차량 생산에 필요하고, 안정성 유지를 위해 좀처럼 바꾸지 않기 때문에 알짜입니다. 몇 년 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딜을 통해 하만카돈 그룹을 인수한 이유..
전기차에 남은 전기를 뽑아 쓴다?! ‘돈 되는’ V2G 기술 이미 다음 자동차는 전기차로 결정한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전기차의 단점은 충전에 걸리는 시간과 내연기관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정도이니까요. 최근 전기차는 신기술과 맞물려 디지털 기기의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전기차로 다양한 시설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죠. 이를 V2G(Vehicle To Grid)라 부릅니다. V2G는 전력 공급의 대상에 따라 V2H(House), V2B(Building) 등으로 세분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은 주행을 위해 사용되지만, 전력 사용이 많은 피크 타임에는 이 전력을 집이나 건물, 산업시설 등으로 전송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운용비용이 낮아 경제적이기에 ‘전기차를 타는 것 = 돈을 버는..
전기차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구? 대표 전기차 플랫폼 총정리 요즘 발표되는 신차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죠. 자동차에서 플랫폼은 뼈대 또는 골격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플랫폼 바깥에 바퀴를 붙이고 안쪽에 엔진을 올리며 시트를 포함한 다양한 내장재를 얹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관을 씌워 자동차를 완성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플랫폼을 이용해 자동차를 만드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가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는 이유 새로운 자동차가 나올 때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 개발비용을 발표합니다. 얼핏 봐도 꽤 큰 비용인데 이미 개발된 플랫폼이 아니라면 더 많이 들어갔을 겁니다. 차종마다 플랫폼을 개발하는 대신 잘 만든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발비용은 물론 기존 설비를 그대로 사용해 생산비용도 ..
전기차 배터리 산업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 19의 확산도 전기차의 상승세를 누그러트리진 못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E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죠. 내연기관차에 대항하는 전기차의 무기는 보조금입니다. 올해 정부가 책정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약 8,000억 원. 지자체 보조금 약 2,500억 원을 더하면 총액 1조 원을 웃돕니다.그러나 강력한 지원에도 전기차 구매에 회의적인 분도 계실 겁니다. 성능과 편의성 면에서는 내연기관이 월등히 앞서기 때문이죠. ▲ 줄이 길게 늘어선 슈퍼차저(Supercharger) 충전소 (영상출처: Steven Conroy 유튜브)지난해 미국의 한 유튜버가 촬영한 테슬라 ‘슈퍼차저’의 모습입니다. 자동차가 길게 줄을 선 건 충전 때문입니다. 주유 후 바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3..
플라잉카에도 교통 시스템이 필요해! <닥터 후> 교통체증의 교훈 지난 몇 년간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 하늘을 나는 차, 즉 플라잉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이런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일 것입니다. 플라잉카 역시 아직은 콘셉트 디자인을 매만지는 수준이지만, 발표할 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정보들은 단편적이어서 ‘차 하나 잘 만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하는 미국 등지의 상황을 보면 교통 시스템부터 180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상상 속 미래 모빌리티와 현실의 괴리 과거 우리는 ‘꽉 막힌 ..
코로나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자동차 언택트 마케팅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일상 속 보이지 않는 거리가 생겼습니다. 언택트 라이프가 자리 잡으며 자동차 업계는 파란이 일어났죠. 외출을 삼가는 고객을 대신해 기업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랜선 전시를 앞세워 방구석 1열로 찾아온 것인데요. 자동차를 체험하는 색다른 방식을 살펴볼까요? 1. 안방에서 즐기는 가상현실 모터쇼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신차 발표’입니다.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되며 행사가 수포로 돌아갔죠. 그렇다고 출시일까지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는 노릇! 일부 브랜드는 가상현실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폭스바겐은 가상의 ‘버추얼 모터쇼 (Virtual Motor show)’를 개최했습니다. 모터쇼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게 특징입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전시장 곳곳을 구경할 수 ..
'넘사벽' 스펙 종결자?! 출시 임박한 전기차 콘셉트 4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콘셉트 카’. 콘셉트 카는 일종의 샘플 차량입니다. 기업이 개발 중인 모델을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한 것이죠. 파격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양산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행 환경의 고려 없이 미래지향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콘셉트 카의 한계를 딛고 근시일 내 도로 위를 달릴 콘셉트 카 4종을 소개합니다. 1. 운전도 게임처럼! 운전대 없이 달리는 ‘프로페시’ ▲거리 주행 장면이 담긴 프로페시 콘셉트 카 공식 영상 (영상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Prophecy)’. 검은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생김새가 인상적인데요. 지난 3월, 온라인상으로 주행 동영상이 공개하며 실체를 드러냈..
오스만 제국의 숨결이 머무는 곳, 터키 '부르사' 아시아의 서쪽 끝, 위대한 제국의 역사를 품은 도시가 있습니다. 형제의 나라로 알려진 터키의 ‘부르사’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건널목에 위치한 터키는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합니다. 이런 독특한 문명이 꽃필 수 있었던 건 ‘오스만 제국’이 있었기 때문인데요.천 년 역사의 비잔티움을 무너뜨리고 600여 년간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3개 대륙을 지배한 오스만 제국. 그 영광이 지금의 부르사를 탄생시켰습니다. 술탄이 남긴 '신의 선물', 부르사 수도 이스탄불에서 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부르사(Bursa)’.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입니다. 이곳의 옛 지명은 ‘휘다벤디가르 (Hüdavendigar)’로 신의 선물을 의미하는데요. 이름처럼 다양한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선물처럼 남아있습니다. 터키 부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