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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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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의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폐차 대신 자동차 ‘리스토어’ 어때? 여러분에게 자동차는 어떤 의미인가요? 누군가는 움직이는 금속 덩어리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자동차가 단순히 물건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삶의 순간을 공유하며 추억의 저장소가 되기도 하죠. 영화 ‘존 윅’의 주인공, 존은 낡은 머스탱을 무엇보다 애정합니다. 죽은 아내의 유품으로 추억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존의 복수가 강아지의 죽음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지만 자동차 도난이 결정타였습니다. 그가 러시아 갱단에게 복수하며 ‘너흰 내 차를 훔쳐 갔어’라는 말을 먼저 내뱉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에게 자동차는 무엇보다 귀중한 존재였습니다. 이처럼 자동차는 무조건 새 차가 좋다는 인식은 깨진 지 오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희소성 있는 올드카는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이죠. ..
이제는 주차장도 공유 시대! ‘공유 주차장’ 덕에 주차가 제일 쉬웠어요 복잡한 도심에서는 주차할 공간을 찾는 것이 큰 숙제입니다. 인구 천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빙빙 도는 ‘주차 난민’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주차’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차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국내 운전자 10명 중 6명이 운전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주차 문제’를 꼽았습니다. 주차 문제의 주 원인으로는 ‘주차장 부족’이 대부분이었습니다.몇 년 전부터 골목 상권의 흥행과 송리단길, 연트럴파크 등 다양한 지역 상권이 발전하며 공간 대비 주차 차량이 많아 주차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각 지자체는 ‘공유 주차장’ 도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 ..
<태양의 후예> 반자율주행 키스신, 실제로 가능할까? 자율주행 자동차는 최근 언론에 자주 언급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소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보고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이 신기술에 적극적인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실험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국내의 경우는 TV 뉴스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제작 환경 즉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발견됩니다. 사실 할리우드가 미래 모빌리티를 다룰 수 있었던 힘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관련해서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관련 간접 노출 광고 대부분이 단순 노출에 그칩니다. 그마저도 잠깐씩 등장해 스토리와도 무관한데요.그런 환경에서도 극 중 등장한 자동차 기술이 화제가 된 사례가 있어 ..
게임인 줄 알았지? VR 가상현실을 만난 자동차 산업 VR(Virtual Reality)은 게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VR을 이용해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을 위한 신차 체험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VR 기술이 얼마나 자동차 산업을 바꿀까요?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개발과정의 98%가 디지털 - 볼보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과거 자동차 디자인의 시작은 펜을 쥐고 종이에 스케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점토로 실제 자동차 크기의 모양을 만든 후 깎고 다듬어 실제 자동차와 동일한 크기의 모형 차를 완성했습니다. 당연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디자인이 아닌 개발과정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
멕시코의 알프스 '아르떼아가' 알고 보면 자동차 산업의 성지? 태양의 땅, 정열의 나라로 불리는 멕시코.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세계 8대 관광 대국이라는 명성답게 ‘칸쿤’, ‘팔랑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명소가 즐비합니다. 하지만 본래 여행의 매력은 새로움을 찾는 데 있는 법. 붐비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상자 속 보석처럼 숨겨진 나만의 여행지가 나타납니다. 멕시코의 소도시 ‘아르떼아가’가 바로 그런 곳이죠. 푸른 생명력을 품은 마을 '아르떼아가'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Coahuila)의 북동부에 위치한 한적한 마을 ‘아르떼아가(Arteaga)’. 달콤한 사과 향이 풍기는 평범한 과수원 마을이지만, 주말이면 나들이를 온 이들로 붐빕니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풍경’입니다. 코아우일라 주는 매우 건조하고 더운 사막 ..
출퇴근 시간 20분 줄이는 치트키!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울의 번화가를 배회하다 보면 역 주변으로 전동 킥보드가 세워진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보를 빠르게 통과하는 킥보드 이용자의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죠. 이처럼 개인용 이동 수단의 증가로 모빌리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미션, 라스트 마일을 줄여라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근거리 이동 수단을 부르는 말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장 초기만 해도 레저용으로 인식되다가 '라스트 마일' 개념이 대두되며 차세대 모빌리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목적지까지 남은 1마일(1.6km)을 뜻합니다. 걷기엔 멀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기엔 애매한 거리를 지칭하죠.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하면, 라스트 마일을 빨리 통과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춘추 전국 시대’ 업..
<캡틴 아메리카: 원터솔져>: 자율주행차의 ‘자기방어’, 닉 퓨리를 구하다 2017년 3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는 미국 아리조나를 비롯한 총 4개 주에서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던 무인택시 실험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니다. 발표 며칠 전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반 차량과 충돌하면서 전복됩니다. 이 사고 자체는 일반 차량의 과실로 일어났지만,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 안전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고, 공도를 달리는 테스트 차량의 어떠한 사고도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와 그 안에 탄 사람이 공격받는 상황에서는 어떨까요? 특정 요인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일어날 경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경호 차량은 자기방어는 물론 적에 대한 공격도 가능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는 아직 불가능한 이야기입니..
드라마 <전격 Z작전>의 무인 자동차 '키트' 40년 전 꿈꾼 AI 머신러닝 "키트 도와줘!"지금의 중년이라면 빈 손목에 대고 이렇게 말한 적이 있거나 그런 친구들을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1985년부터 87년까지 당시 KBS 2TV에서 방영된 바 있는 미국 드라마 의 영향입니다. '키트'는 극 중 등장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이고, 또 다른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데이비드 핫셀호프 분)는 중요한 장면에서 손목시계에 탑재된 호출기로 이 차를부르곤 합니다. 드라마 의 스토리는 매우 전형적입니다. 형사 '마이클 롱'은 작전 수행 중 애인이자 동료에게 살해당할 뻔합니다. 하지만 그는 현장에서 '윌튼 나이트'라는 갑부를 만나 극적으로 살아나는데요. 성형 수술을 받은 후 '마이클 나이트'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태어나면서 악당들과 대결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키트'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