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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킥보드, 대중교통, 카셰어링을 앱 하나로!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카찹'

오늘도 우리는 지도 앱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검색합니다. 택시 또는 차량으로 한 번에 가는 경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복잡한 경로가 각각 나오죠. 그런데,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경로로 이용할 순 없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한라그룹 SNS에서 소개합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란?

오늘 만나볼 스타트업은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투자를 받게 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카찹’입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는 퓨처플레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할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자 공동 창업 프로그램이죠. 그렇다면 카찹은 과연 어떤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일까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손뼉을 치듯(Chap) 당신에게 딱 맞는 모빌리티(Car)를 중개합니다.”

얼마 전, 공유전동킥보드와 공유자전거 그리고 대중교통을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앱이 론칭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카찹’. 지금까지 각각의 앱을 설치해야 했던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를 한 번에 비교/이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카찹을 공동 창업한 이원재 대표는 모빌리티를 메타 서치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국내에 아직 없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문을 열었습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함께하는 카찹의 성장 스토리(출처: EO 유튜브)

"해외에서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라고 부르는 서비스가 대한민국에서도 나올 수 있겠구나.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와 같은 개념을 처음으로 서비스화한 사례로는 2015년에 런칭한 핀란드의 ‘휨’이 있습니다. 플랫폼 안에서 대중교통, 트램, 공유 차량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확인하고 구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죠.

▲카찹은 모든 이동 과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모빌리티 서비스를 꿈꾼다

카찹 역시 모빌리티의 관문이자 가교로서 다양한 모빌리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소비자에게 끊김 없는 편리한 경로를 제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가 경로를 검색했을 때, 가장 가까운 킥보드에서 지하철 역으로, 지하철에서 또 따릉이로 막힘없는 이동이 가능하도록 말이죠.

 

극초기 스타트업 ‘카찹’의 성장 스토리

카찹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구체화되던 당시는 수많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합종연횡이 이슈였습니다. 수많은 앱으로 복잡해진 스마트폰 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통합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됐죠.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모빌리티 업체들이 알아서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죠."

이원재 대표는 초기에 너무 광범위한 목표를 잡으면 금방 자신들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카찹의 경우는 그것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 제공’이었죠. 디자이너 출신의 창업자들은 스스로 개발을 배우고 영업을 뛰며 ‘카찹’이라는 플랫폼 서비스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카찹 팀원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의 창업 프로그램을 거치며 카찹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표가 직접 전화를 돌리며 영업한 업체들이 하나 둘 추가되고 카찹의 MAU(월간사용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11월 기준 ‘카찹’의 앱 소개 화면

입소문을 타고 카찹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요즘, 이원재 대표와 팀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구조’입니다. 중개수수료를 받기보다는 제3자에게 광고 채널을 제공하거나 이동 데이터를 다른 산업과 결합하는 방향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찹의 경쟁자는 타 모빌리티가 아닌 카카오맵, 네이버맵 등 통합 이동 정보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카찹의 만남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신생 서비스에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