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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주목! 서울시 수소차 제도 이렇게 바뀐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석유 고갈 문제보다 석유 남용의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더 걱정합니다. 이에 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화석 연료와 이별을 고했는데요.

내연기관차 퇴출이 결정되며 수소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소 전기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만든 전기 에너지로 움직입니다. 매연 대신 물을 배출하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궁극의 친환경 차로 불리죠.

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수소 산업 양성을 위해 부처별 예산을 대폭 확대한 한편 소비자에게 직접 구매 혜택을 제공해 부담을 낮추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 ‘서울’은 어떨까요? 2021년 새롭게 바뀐 서울의 수소차 제도를 한라그룹이 정리해드립니다.

 

Point 1. 수소차 지원금 ‘3,350만 원’ 지원

첫 번째 소식은 친환경 차 구매보조금 지원입니다. 서울시는 예산 290억 원을 투입해 민간 보급된 수소차 863대에 한 해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그 금액은 1,100만 원으로 상당하죠. 여기에 국비 2,250만 원도 추가 지원되므로 지급금은 총 3,35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납니다.

국내 유일한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인 ‘넥쏘 (Nexo)’ (출처: 현대자동차)

이를 출고가 7,095만 원의 ‘넥쏘 (Nexo)’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할 경우, 실 구매가는 3,745만 원으로 떨어져 반값 구매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이 감면돼 총 660만 원을 아낄 수 있죠. 또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반값 할인 및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1차분 388대의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는 만큼, 수소차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분이라면 서둘러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Point 2.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

두 번째 소식은 충전 인프라 확대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1,671대로 전년 대비 178.96%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에 반해 수소충전소는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에는 양재, 상암, 국회, 강동 총 4곳의 수소충전소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양재와 상암 수소충전소가 각각 시설 노후와 및 설비 개선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해 충전소 이용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나머지 충전소로 사람이 몰리다 보니 5분 충전을 위해 2~3시간 기다리는 일이 허다했는데요.

다행히 지난해 가을, 상암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재개하며 사정이 나아졌지만 언제든 동일한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수소차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충전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양재 그린카 스테이션 조감도 및 실제 모습 (출처: 서울에너지공사(좌), 내 손안의 서울(우))

다행히 올해는 사정이 나아질 전망입니다. 연초 양재 수소충전소가 ‘그린카 스테이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개장한 데 이어 하반기 신규 충전소 신설 및 증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소문청사의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를 철거하고 8월 중 수소충전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와 양재 수소충전소의 충전 용량을 2배 이상 키우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서울 전역의 수요를 분산시켜 이용자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Tip. 수소전기차 100% 활용하려면? 하이케어(H2care) 다운로드

수소 충전소가 충분히 구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들의 수소 충전 불편 최소화 및 대기 시간 감소를 위해 하이케어(H2care)를 이용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습니다.

만도 최초의 모빌리티 서비스 앱 ‘하이케어’는 전국 53개 수소충전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위치와 운영 정보는 물론 충전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수소전기차 운전자 사이에서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소문이 났는데요.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소 차량 등록 대수인 1만 1,500대 대비 가입율이 90%에 육박하죠.

+ 하이케어(H2care) 가 궁금하다면?

 

만도 최초 모빌리티 서비스앱 ‘하이케어(H2Care)’ 가입자 1만명 돌파

작년 2월에 정식 오픈한 우리회사 최초 모빌리티 서비스 앱인 ‘하이케어(H2Care)’가 2021년 2월말 들어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였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나 홍보 활동이 없이도, 수소차 커뮤니티

halla-dhub.tistory.com

 

양재 그린카 스테이션은 하이케어 앱을 이용해 100% 예약제로 됩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이용해 간단하게 방문예약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 (출처: 하이케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H2Care)’에 접속한 후 방문 일정을 입력하면 됩니다. 예약은 한 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시간당 5대로 충전 대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날짜별로 몇 건의 예약이 있는지 조회가 가능한데요.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이용자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이케어를 통한 서비스는 더욱 확장될 전망입니다.

수소충전소 운영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진행한 서울에너지공사와 만도 (출처: 서울에너지공사)

이달 서울에너지공사와 만도는 클라우드 기반의 수소충전소 운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그린카 스테이션에는 AI 기반의 대기 차량 카운팅 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만도가 개발한 AI 모델로 CCTV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대기 차량수를 자동 카운팅 해주는 것이죠.

현재 충전소 대기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해진 시간 내 신속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2021년 서울시의 수소전기차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구매 부담이 낮아진 만큼, 도로 위 파란색 번호판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드는데요. 단, 구매 전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위장전입 등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해 의무운행기간 2년을 미준수 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자격 조건과 의무사항이 강화됐다고 하는데요. 이 점을 반드시 숙지하여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