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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사무실에서 직원이 뭘 키웠다는데, 확인해보니!

만도, ㈜한라, 한라홀딩스에 250그루의 작은 반려나무가 자랐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진행한 ‘반려나무 나눔’ 캠페인이 22일 마무리되는데요. '반려나무 나눔'은 직원들이 화분을 키운 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반려나무를 들여오는 데 사용된 기금은 가을숲 조성에도 쓰일 예정이고요. 오늘은 한라그룹 SNS에서 반려나무를 잘 키운 직원을 만났습니다.

▲언택트 사회공헌, 반려나무 키우는 한라그룹!

 

식물이 좋아서 참여한 ‘반려나무 나눔’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주)한라 건축사업관리팀의 손은지 프로입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지 3개월 됐습니다. 제 업무는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 정보 모델링)인데요 아파트 현장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3D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콘크리트 물량, 철근 정보 등 여러 데이터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BIM이 요즘 핫한 스마트 건설과 관련이 있나요?
네! 스마트 건설, 스마트 시티를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Q. 반려나무 키우기는 어땠나요?
너무 쉬웠어요. 화분이 잘 돼 있어서요. 이런 화분은 처음 봤어요.
*스밈 화분: 겉화분에 물을 넣고 속화분과 합치면 속화분의 식물이 서서히 물을 빨아들이는 형태

보통은 위에서 물을 주고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지고 또 그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물만 부어주면 돼 편했습니다. 겉의 화분이 투명하다 보니 물 높이를 쉽게 가늠할 수 있었어요.

Q. 화분에 영양제를 꽂아준 것 같은데요?
무럭무럭 자랐으면 해서 영양제도 하나 꽂아줬어요. 잎이 초록초록하게 잘 자라는 느낌이에요. 사람한테 주는 영양제와 비슷하달까요?

 

환경에 대한 관심에서 실천으로

Q. 전에도 식물을 키운 적이 있으신가요?
어머니가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화분이 많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지금 사는 집에서도 선인장 종류랑 테이블야자를 키우고 있어요

Q. 분갈이도 해주시나요?
선인장은 많이 자라지 않아서 분갈이가 크게 필요 없고요. 테이블야자나 등나무는 크기가 커지면 깊은 화분으로 바꿔줍니다. 분갈이를 할 때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요.

Q. 평소 환경보전에 관심이 있나요?
자취를 하다 보니 쓰레기를 많이 안 만들려고 합니다. 전에 생수를 500ml 병으로 주문해서 마셨더니 플라스틱 생수병이 많이 쌓여서요. 지금은 필터를 갈아서 사용하는 B정수기를 들여놨어요. 전기와 연결하는 게 아니고 한 달에 한번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이죠. 재활용이 안 되는 물품은 안 사려고 노력합니다.

Q. 반려나무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동료들과 반려나무에 대해 이야기할 일이 많았어요. ‘잘 자라냐, 물은 얼마나 더 주냐, 네 것은 잘 자랐는데 내 것은 왜 이러지?’ 반려나무가 공통의 관심사이자 화젯거리가 된 거죠.

그 외에는 키우는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나중에 숲이 조성될 때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나무 구입에 쓰인 기금은 숲을 만드는 소셜벤처의 가을숲 조성에 활용됩니다. 숲에는 반려나무를 양육한 한라 임직원의 이름이 각인된 현판도 설치됩니다.

 

한라인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반려나무를 건강하게 키워낸 손은지 프로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식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손은지 프로의 애정이 담긴 테이블야자는 안전하게 소외계층에 전해졌답니다. 마지막으로 손은지 프로의 응원 메시지를 들어볼까요?

반려나무 나눔 캠페인은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첫걸음입니다. 환경문제는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으로 접하는 짧은 기사는 쉽게 잊히지만, 정성으로 반려나무를 키운 경험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때가 지나가고, 맨 얼굴로 걷고, 웃고, 함께 나무를 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