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당신도 ‘모빌리티 전문가’?! 헷갈리고 난해한 모빌리티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드립니다. 하루 5분 투자로 누구나 모빌리티 고수가 되는 시간. 신비한 모빌리티 용어 사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상용차를 위한 ‘군집주행’
동일한 간격으로 일사불란하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화물 트럭들. 바로 '군집주행'이 이루어지는 풍경입니다.
선두 차량을 제외한 후속 차량은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여러 차량이 한 대처럼 움직이는 만큼 물류ㆍ운송에서 큰 장점을 지닙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V2X 기술을 활용하는 군집주행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비한 모빌리티 용어 사전: V2X편
V2X, SbW, ADAS, LKAS... 여러분은 모빌리티 용어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최신 모빌리티 기사를 보면서 어려운 영어 약자에 급히 구글링을 시작하지는 않았나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한라그룹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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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가 군집주행에 주목한 이유
군집주행의 가장 큰 장점은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5~2020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10명 중 6명은 화물차 사고로 조사됐습니다. 군집주행의 자동화된 운전 시스템이 사고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인력 측면에서도 선두 차량의 운전자 1명만 필요하므로 물류업계의 인력난 해소가 가능합니다.
또한, 군집주행 차량들은 V2X를 이용해 차량 제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해 이동 시간과 효율을 높일 수 있죠.
환경 면에서도 군집주행은 장점이 많습니다. 선두 차량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며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때문이죠. 미국교통연구소(ATRI)는 군집주행이 선두 차량 5%, 후속 차량 15%까지 연료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류 운송 과정의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군집주행 기술, 어디까지 왔나?
군집주행은 이미 1990년대부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연구된 기술입니다. 2010년대부터는 V2X 통신과 센서 기술로 군집주행의 정밀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죠.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가 군집주행 시연에 성공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자율협력주행 군집주행 시연도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군집주행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도 개발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책과제를 통해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죠.
군집주행 기술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인프라와 법규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고속도로를 나란히 달리는 군집주행 차량들을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자료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국토교통부 블로그
현대트럭앤버스
한국자동차공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