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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손잡고 스케이트 배우러 왔어요! HL안양과 함께하는 임직원 자녀 체험행사

지난 1월 29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국내 유일무이한 아이스하키 실업팀이자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HL안양 소속 선수들이 HL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한 것! 예비초부터 6학년까지, HL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함께 빙상 위를 누비며 스케이팅까지 배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 것인데요, 서툴고 넘어져도 웃음꽃이 만발했던 그 특별한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선물 같은 하루, 특별한 현장 속으로 GO!

여전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빙상장을 들어선 아이들의 얼굴은 해맑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빙상 위를 누비며 스케이팅을 배울 생각에 기대와 설렘을 감출 수 없는 모양입니다. 아빠(문정호 책임연구원 / 만도브로제 Test & Proto)와 남동생과 함께 시흥에서 왔다는 문채원 양은 “평소에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보러 다닐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멀리서만 보던 선수들한테 직접 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제 곧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딸과 함께 빙상장을 찾은 김구민 책임(HL클레무브/ Advanced Quality)은 딸 주원 양 보다 더 즐거운 표정입니다. “방학 기간에 딸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는 그는 “딸 아이가 워낙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스케이트는 처음이지만, 금방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스케이팅 체험은 HL안양 창단 후 처음 있는 일, 그런 만큼 임직원들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HL안양에서는 “애초 목표 인원이었던 35명을 훌쩍 넘긴 50명의 자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했을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다”면서 “향후 방학 시즌마다 정기적으로 행사를 가져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뒤뚱뒤뚱 넘어져도 괜찮아! 웃음 만발 체험 수업

간단한 인원 체크 후 한 자리에 모인 아이들에게 HL 안양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깜짝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HL안양 감독님의 이름은?”, “HL안양의 총 우승 횟수는?” 등등 경품이 걸린 퀴즈에 손을 번쩍 들고 각자 아는 답을 쏟아냅니다. 곧 이어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한 선수들의 락커룸도 깜짝 공개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하키스틱, 퍽, 헬멧 같은 장비들을 착용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케이팅을 배워볼 시간, 대기실에서 스케이트화로 갈아 신은 아이들이 선수들의 뒤를 따라 빙상장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보통 아이스하키라 하면, 상대방 선수와 강력하게 충돌하며 퍽을 빼앗아내는 거친 모습을 연상하기 쉬운데요, 오늘의 수업은 아이들의 실력과 눈높이에 맞춰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었습니다. 스케이트화를 신는 것 자체가 처음인 아이들이 많았던 만큼, 빙상장에 들어서자 마자 펜스를 붙잡고 엉금엉금 걸어가기 바쁩니다. 덩달아 수업에 투입된 7명의 선수들과 2명의 코치진도 넘어진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 영하의 빙상장 온도가 무색할 만큼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아이들은 스케이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지도에 아이들의 움직임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최봄 양은 바쁜 아빠(HL클레무브 최연무 책임/ New Product2) 대신 엄마와 함께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언니 오빠들도 힘들어서 중간에 잠깐씩 쉬어가는 동안에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한 시간 내내 스케이팅을 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체험 시간이 끝나갈 무렵엔 제 키보다 큰 스틱을 잡고 퍽까지 날려볼 정도로 폭풍 성장!

드디어 한 시간을 꽉 채운 체험활동이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하루 몇 번이나 넘어졌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라며 투정을 늘어놓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에 행복했던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하루 긴 머리를 휘날리며 빙상장 위에서 아이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이주형 선수도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게 일곱 살 때여서 오늘 아이들을 보며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을 때가 생각났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두에게 선물 같았던 하루,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선수들에게 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은 아이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멋진 추억으로 기억되겠죠? HL안양과 함께 하는 임직원 자녀 체험 행사는 또 돌아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