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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스펙 종결자?! 출시 임박한 전기차 콘셉트 4

LIFESTYLE 2020. 6. 9.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콘셉트 카’. 콘셉트 카는 일종의 샘플 차량입니다. 기업이 개발 중인 모델을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한 것이죠. 파격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양산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행 환경의 고려 없이 미래지향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콘셉트 카의 한계를 딛고 근시일 내 도로 위를 달릴 콘셉트 카 4종을 소개합니다. 


1. 운전도 게임처럼! 운전대 없이 달리는 ‘프로페시’


▲거리 주행 장면이 담긴 프로페시 콘셉트 카 공식 영상 (영상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Prophecy)’. 검은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생김새가 인상적인데요. 지난 3월, 온라인상으로 주행 동영상이 공개하며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겉모습은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운전대 대신 조이스틱이 사용되는 프로페시 운전석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운전대 대신 게임기로 쓰이는 조이스틱이 운전석을 차지한 것이죠. 운전자가 가장 편한 자세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동차 실내는 엔진과 변속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기차는 이 두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넓은 공간 확보에 유리한데요. 핸들을 없애면 자율 주행 시, 시각적인 해방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아이오닉의 후속작으로 2021년 양산될 예정입니다.


2. 전기차, 오케스트라를 품다 ‘BMW i4’

▲ (좌) 2017 ‘i비전 다이나믹스 콘셉트’ / (우) 2020 i4 콘셉트 카 (이미지 출처: BMW)

2023년까지 25종의 전기화 모델 생산 계획을 발표한 BMW. 그런 의미에서 ‘i4 콘셉트’는 원대한 포부를 담은 중요한 모델입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I 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의 새 버전으로 테슬라 모델 3의 대항마로 꼽힙니다. 530마력의 전기모터와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운드’입니다. 전기차의 장점인 정숙함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자동차의 접근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BMW는 21세기 베토벤으로 불리는 작곡가 ‘한스 짐머’와 함께 I4를 위한 사운드를 개발했습니다.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BMW IconicSounds Electric) (영상 출처: BMW)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는 운전의 즐거움까지 배가시킵니다. 전기차가 늘어남에 따라 사운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색채가 담긴 고유 사운드는 디자인처럼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3. 빛으로 소통하는 ‘벤츠 비전 EQS’


▲2021년 출시를 앞둔 벤츠 ‘비전 EQS (Mercedes-Benz VISION EQS)’ (영상출처: 벤츠)

매끄러운 곡선 실루엣의 비전 EQS는 벤츠의 디자인 비전을 담은 작품입니다. 홀로그램으로 구현되는 헤드램프. 940의 개별 LED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QS는 이 조명으로 주변 환경과 소통합니다.

운전자의 방향 감각을 돕기 위하여 차량 폭에 해당하는 안내 조명선을 차선에 투사하거나 보행자가 위험 영역에 감지되는 경우,해당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도로 표면에 등장하는 식이죠. 조명의 쓰임을 한층 높인 설계입니다.

▲ (좌) 다이나미카 섬유 / (우) 비전 EQS 실내 인테리어 (이미지 출처: EPD, 벤츠)

벤츠의 비전은 소재의 다양성으로 연결됩니다. 루프 라이너 소재로 해양 폐기 플라스틱으로 만든 다이나미카(Dinamica) 섬유를 우드 트림으로 독일 삼림에서 재배한 단풍나무를 사용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이상적으로 만족시켰습니다. 

양산을 위한 막바지 테스트를 받고 있는 EQS는 2021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벤츠의 첫 시도로 기억될 것입니다. 


4. 4,000만 원 대 초저가 테슬라 ‘바이톤 SIV’

▲CES 2018에서 공개한 콘셉트 카 SIV (이미지 출처: 바이톤)

중국의 신흥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Byton)’. 현재까지 양산된 차는 1대도 없지만 중국 정부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 CES에서 콘셉트카 ‘SIV (Smart Intuitive Vehicle) 공개했습니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차량이라는 뜻처럼 운전자의 습관에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고 차량 환경을 자동 설정한다 (이미지 출처: 바이톤)

얼굴 인증 시스템이 운전자를 식별하고 주행 습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환경을 조정합니다. 더불어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됩니다. 

이 혁신적인 기능의 가격은 4만 5천 달러. 한화 4,800만 원 선입니다. 테슬라의 모델 X와 비슷한 성능이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입니다.

▲ 중국 난징의 바이톤 생산 공장 (이미지 출처: 바이톤)

우리 기업의 참여도 눈길을 끕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의 제품이 바이톤 전기차에 장착될 예정이죠. R-EPS(렉 지원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와 스티어링 휠 칼럼, 브레이크 시스템 등 차량 제어에 핵심이 되는 부품입니다. 

이들은 2021년을 양산의 원년으로 삼고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 중 5만 대를 한국 공장에서 제조해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시대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은 친환경 라인업 구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콘셉트 카는 그 시작점인 셈이죠. 이들 중 누가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훔치게 될까요? 그 경쟁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참고 자료

▲ 메르세데스-벤츠 (https://www.mercedes-benz.com/en/)

▲ BMW (https://www.bmw.com/en/index.html)

▲ 바이톤 (https://www.byton.com/)

▲ 현대자동차 유럽 법인 (https://www.hyundai.com/eu.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