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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험에 ‘new’를 더하다! 불붙은 디지털 콕핏 경쟁

LIFESTYLE 2020. 8. 14.

2020년 출시된 신차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소통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보다 인간 친화적인 기술로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바꿔놓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콕핏은 인간 친화 기술의 종결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 콕핏’ 넌 대체 누구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콕핏’. 그 중요도에 비해 다소 생소한 단어입니다.

콕핏은 자동차의 앞 좌석, 즉 전방 영역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대시보드 등 전방 제품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교체한 것이 ‘디지털 콕핏’이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제어를 위해 디지털 도입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시키며 미래 자동차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 이것이 바로 디지털 콕핏의 존재 이유입니다.


3D 기술로 생생함을 높인 디스플레이

▲ 특수 안경 없이 3D 경험을 제공하는 콘티넨탈 ‘3D 디스플레이’ (출처: 콘티넨탈)

시장의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디스플레이’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디지털 스크린 도입에 적극적이죠. 독일 콘티넨탈 사는 3D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스크린에 눈금이나 포인터, 사물이 3차원으로 구현되지만, 놀라운 점은 특수 안경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 콘티넨탈이 개발한 인텔리전트 콕핏 시스템 (영상 출처: 콘티넨탈)

패럴렉스 베리어 (parallax barriers)로 불리는 사선형 판을 사용해 사용자가 바라보는 이미지를 분할하는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뒷좌석까지 완벽한 3D효과를 구현하는 일입니다. 이에 미국의 한 기업과 3D 라이트 필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데요. 나노 구조를 활용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3D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 양산된 3D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3D Lightfield Display)


손짓만으로도 차량을 조종하는 시대

▲ BMW ‘내추럴 인터랙션 (BMW Natural Interaction) (출처: BMW)

손동작만으로 차량 조작이 가능한 신기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BMW는 업계 최초로 다차원적 상호작용 기술 ‘내추럴 인터랙션’을 선보였습니다. 차량과 운전자가 대화하듯 음성, 시선, 제스처 등을 동시 활용하여 소통하는 기술이죠. 2015년도부터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 센서와 카메라로 인체 활동을 감지하여 데이터를 축척한다 (출처: BMW)

소통의 핵심은 고도화된 센서 알고리즘과 분석 기술입니다. 제스처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를 분석해 움직임을 알아내고 계기판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영상을 분석합니다. 이후 필요한 방향 데이터를 계산해 차량으로 전달하죠. 이렇게 얻은 정보는 AI 기술과 결합해 분석합니다.


▲ 내추럴 인터랙션의 모션 적용 예 (출처: BMW)

가까운 미래, 디지털 서비스들의 연결을 통해 운전자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범위는 더욱 늘어갈 전망입니다. 


내 감정을 이해하는 자동차의 등장?


▲ 어펙티바의 자동차용 감정 인식 AI (영상 출처: 어펙티바)

차량용 영상 인식 기술 역시 개발의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어펙티바’는 감정 AI 개발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 87개국, 750만 명의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을 분석하죠. 이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여 주행 안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제네시스랩의 감정인식기술 (출처: 현대 모비스)

국내에도 유사한 시도가 이어집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CES에서 콘셉트카 ‘엠비전’의 감정인식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눈썹, 콧등 등 안면부 70여 개의 특징점과 운전자의 음성 속 감성 상태를 분석하여 감정을 읽어냅니다. 물론, 현 단계로는 실제 제품에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업계가 주목하는 기술임은 틀림없죠. 토요타와 혼다 등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AI 기반 카메라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의 한계는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디지털 콕핏을 만나 한층 더 매력적인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자동차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빠른 시일 내 이들 기술이 양산 차량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자료

벤틀리 (https://www.bentleymedia.com/) 

콘티넨탈 (https://www.continental-automotive.com/en-gl/) 

BMW (https://www.press.bmwgroup.com/global) 

현대자동차 (https://www.hyundai.com/kr/k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