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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택배 로봇 제임스입니다. 고객님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언제 들어도 설레는 메시지, 바로 택배 도착 소식이죠.코로나19와 함께 언택트 쇼핑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빠르고 정확한 택배 서비스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 택배 업계의 고충도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출범했습니다. 바로 와트가 만들 W스테이션과 제임스 로봇인데요.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가 그들과 함께합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란?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퓨처플레이는 미래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인식과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최근 한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만도는 그중에서도 빠르게 발전해나가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퓨처플레이의 선택을 받은 로봇 스타트업 와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4명의 ‘공돌이’가 뭉치다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과학, 학문적 가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택배 배송에 특화된 스타트업입니다.

“로봇이 우리의 문제를 사람보다 더 잘 해결해주는 것이 당연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와트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미래 기술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함께 택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와트(출처: EO 유튜브)

"택배가 2,500원에 배송이 되는 건 기적이에요." 적은 금액이지만 왠지 모르게 아깝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죠. 택배비 또한 여기에 포함되는데요. 편안하게 내 집 문 앞으로 택배가 도착하는 라스트마일까지 어떤 과정에서 어떤 비용이,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소비자 입장에서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와트는 창업 아이템을 찾아 시장조사를 하던 중 1인당 택배 수령이 주 2~3회이고 아파트 1가구당 평균 거주 인원이 2.3명이라는 통계청의 자료를 접한 후 온갖 종류의 물류 배송 전 과정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택배기사님들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와트는 택배 배송을 직접 해보며 ‘아파트 단지 배송’이 가장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지 조금은 예상이 가기도 하는데요, 지상 주차장 이용 불가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 많은 택배를 챙겨 각 단지로 통하는 길을 찾아 옮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했던 아파트에서 오히려 가장 큰 문제를 발견하다

실제 택배기사님에게 물어본 결과, 그중에서도 엘리베이터 대기와 단지 안에서의 이동 시간 허비가 문제로 꼽혔습니다. 그 시간만 아껴도 더 많은 물량을 채우고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와트는 여기서 단지 내 물류 배송 인프라 구축을 아이템으로 하는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무인 택배함과 배달 로봇의 협업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 힘든 경우에 기사님이 근처 편의점의 무인 택배함에 물건을 보관해두면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픽업할 수 있는 무인 택배함 서비스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최근 음식점에서는 배달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사람이 로봇에게 배달 음식을 넣어주고 로봇이 배달지로 이동하면 수령자가 직접 로봇에서 음식을 꺼내야 합니다.

▲배송될 택배를 W스테이션으로 일괄 배송하는 모습

와트는 이 두 서비스의 장점만을 결합해 택배 로봇 상용화에 다가갔습니다. 기사님이 각 단지의 택배를 W스테이션에 일괄적으로 배송하면 W스테이션이 로봇 제임스에게 물건을 전달, 로봇은 물건을 들고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서 수령자의 집 앞에 물건을 내려놓는 시스템입니다.

▲배송 로봇 제임스가 수행하는 라스트마일

이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W스테이션에서 제임스로 짐을 옮기는 것, 엘리베이터 버튼 및 각종 이미지 인식을 포함한 제임스의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기술이 집약적으로 필요합니다. 현재 각각의 개별 모듈은 모두 개발 완료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와트는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택배 배송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배송 로봇 제임스가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택배? 당연히 로봇이 배송해야지!” 모두가 이런 인식을 갖게 되는 그날까지 와트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