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

자율주행 로봇 보안관 골리가 순찰 중입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사람이 수행하기에 위험하거나 어려운 일을 AI 로봇이 해결합니다.

건설 현장, 경찰 폭발물 처리반 감시 현장 등에 투입됐던 미국의 로봇 개 ‘스팟(Spot)’이 잘 알려진 예인데요.

싱가포르 공원에서 거리두기 안내 중인 스팟(출처: 미래채널 MyF 유튜브)

최근에는 싱가포르 공원을 다니며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안내방송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스팟은 아직 자율 이동이 아닌 사람의 원격 조종단계이지만 덕분에 직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줄어들었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AI 순찰 로봇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만도의 한국판 로보캅 골리(Goalie)입니다. 골리는 지난 7월부터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자율주행으로 공원 곳곳을 순찰하고 있는데요. 이름부터 듬직한 로봇 보안관 골리,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시흥을 지키는 듬직한 보안관, 골리

*해당 영상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되었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 부드러운 자율주행

GPS 신호로 위치를 추정하고 라이다를 통해 주변을 살펴보고 장애물을 피해서 가는 센스까지~~~ 골리는 오르막길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데요.

공원 내 정해진 노선을 주행하며 CCTV의 사각지대나 보안 취약 지점까지 빠짐없이 감시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골리는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여주면서도 무섭거나 거부감이 없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든든한 일당백 순찰 로봇

골리의 근무시간은 주 3회, 18~23시로 야간 순찰을 담당합니다. 아무래도 밤은 꼼꼼한 순찰이 쉽지 않은 시간대인데요. 골리 덕분에 순찰 공백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급 상황은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전해지고 온라인 순찰 지원에 들어간다

골리에 탑재된 360도 촬영 카메라의 영상은 관제 센터로 실시간 송출됩니다. 혹시나 골리의 시선에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곧바로 상황실에 알리고 112 긴급 신고 후 온라인 순찰 지원을 받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로보틱스 기술

만도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앞장서 왔죠.

만도는 현재 공원에서 순찰 업무 중인 ‘골리1’을 시작으로 업무 판단 능력을 탑재해 공장이나 항만에서도 순찰을 담당할 ‘골리2’를 연구 중입니다.

앞으로는 드론 순찰, 전기차 충전, 주차 로봇 등 실생활 밀착형 기술 적용으로 AI 로봇의 상용화를 이끌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