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더 나은 환경,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수의 생각’이 시작됩니다.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꿈꾸는 내일의 모습을 한라그룹이 소개합니다.
이수의 생각: 미래에는…
생각 더하기: 우리라는 울타리
한국 사회는 유독 우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우리 가족처럼 한 개인이 속한 집단을 설명할 때 ‘우리’라는 수식어를 붙여 표현하곤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온 말일까요? 그 어원은 확실치 않지만, 울타리에서 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울타리는 주로 경계를 긋는 데 사용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라는 단어는 사회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만듭니다. 우리라는 울타리 안의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경계선 밖에 선 이들은 철저히 배척되고 외면당하죠. 어쩌면 현대 사회의 만연한 차별은 과도한 구분 짓기에서 발생한 것은 아닐까요? 지금 필요한 것은 울타리를 허무는 일입니다.
나와 우리, 그들을 나누는 경계를 뛰어넘을 때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