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적게 내는 6월 자동차세

자동차세 납부의 달, 6월이 돌아왔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내야 하는 세금이 바로 자동차세인데요. 똑똑하게 자동차세를 납세하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아는 만큼 적게 내는 자동차세의 비밀을 알아봅니다.

 

자동차세의 기준은 ‘배기량’

현행 자동차세의 기준은 배기량입니다. 비영업용 차량을 기준으로 1,000cc 이하는 cc당 80원, 1,001~1,600cc는 cc당 140원, 1,600cc 이상은 cc당 200원이 차등 부과되는데요. ‘배기량ⅹcc당 세액+지방교육세(30%)’ 공식*에 따라 당해의 자동차세가 책정됩니다.

*단,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은 지방교육세가 면제됨

이는 과거 사회 인식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자동차세가 도입된 1960년대에는 ‘고가의 차량일수록 배기량이 크다’는 공식이 성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기량이 큰 차량일수록 환경오염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그렇다면 배기량을 산출할 수 없는 전기차나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동차세가 면제되는 걸까요? 

이들도 자동차세를 내지만, 그 금액은 내연기관차보다 적습니다. 전기차 등은 그 밖의 승용자동차로 분류되므로 차종 상관없이 일괄 10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또 최근 인기가 높아진 픽업트럭은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배기량과 관계없이 연간 28,500원의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되는데요.

현재 차량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점을 참고하는 게 좋겠죠?

 

자동차세 적게 내려면 ‘연납’ 필수

자동차세를 적게 내기 위해 갑자기 새 차를 구입하기는 어려운데요. 연납 제도를 이용하면 효율적인 절세가 가능합니다. 6월과 12월에 고지되는 자동차세를 일시에 납부하는 것이죠.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분기마다 가능합니다. 다만 기간별로 할인율이 다른데요. 1월에는 연 세액의 9.15%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9월에는 2.5%만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납을 결심했다면 연초에 신청할수록 유리합니다.

 

자동차세 줄이는 의외의 방법

자동차세를 줄이는 알짜배기 정보가 또 있습니다.

첫째, 자동차를 오래 타면 세금이 감면됩니다. 자동차를 등록하고 3년이 지난 해부터 매년 5%씩 누적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데요. 등록 후 12년이 지나면 최대 50%까지 자동차세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세금을 카드로 납부할 경우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페이백, 기프티콘 등 소소하고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단, 카드사별로 혜택이 상이하므로 납부 전 홈페이지 조회는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세 자동이체 및 전자고지를 신청하고 세액 공제를 받는 것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절세 혜택은 물론, 종이 고지서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 실천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자동차세 납부가 시작됩니다. 납부 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데요. 정해진 기한 내 납부하시길 바라며 오늘 알아본 방법으로 똑똑한 절세 효과를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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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위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