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의 변화가 HL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는지 조명한 '왓츠인마이카'. 자동차 마니아들이 가득한 HL답게 임직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왓츠인마이카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왓츠인마이카의 시즌2, '차타GO'는 HL인들과 모빌리티를 타고 훌쩍 떠나볼 예정입니다. HL인들의 추억이 담긴 곳, 그저 잠시 멈춰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다양한 여행지들의 매력과 일상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차타GO가 여러분의 바쁜 나날에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연재될 시리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바퀴와 운전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모빌리티를 타고 곳곳을 누비는 HL 임직원들이 직접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 다음에는 어디로 떠나 볼까요?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면 가슴이 뻥, 북악스카이웨이
서울에 산 지가 몇 년째인데, 이런 곳이 있는지 그동안 왜 몰랐을까요. 서울 전경은 남산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HL Mobility Labs에게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서울 중심부에서 시작해 북악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약 8km의 드라이브 코스,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말이죠.
이곳은 1968년 1월 21일 발생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 및 산책로 조성을 목적으로 개통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도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이 북악스카이웨이의 백미입니다. 이런 멋진 곳을 소개해 준 오늘의 주인공, HL클레무브 경영관리팀 차호웅 매니저와 함께 북악스카이웨이로 떠나보시죠.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L클레무브 경영관리팀에 근무하고 있는 차호웅 매니저입니다. 저는 매월 손익 결산을 통해 수익성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수익성 분석을 통한 경영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온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이곳에 온 이유가 궁금해요.
여기는 북악스카이웨이라는 곳입니다. 드라이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서울 시내에서 드라이브를 하며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서울 풍경을 보며 다양한 고갯길을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북악스카이웨이의 매력 포인트죠. 북악스카이웨이라니, 이름부터 자동차를 타고 달려보고 싶은 코스이지 않나요? 하하.
Q. 이곳은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제가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된 건 로드자전거 때문이었어요. 평소 로드자전거를 좋아해 이곳으로 라이딩을 왔었거든요. '나중에 자동차로 와서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어 종종 드라이브 왔었습니다.
Q. 북악스카이웨이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저희가 오늘은 낮 시간에 방문을 했지만, 사실 북악스카이웨이는 밤에 드라이브를 하고 팔각정에 올라 바라보는 야경이 정말 예쁩니다. 그래서 밤에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만, 가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차장이 만차이거나 주차하기 힘들 떄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전거를 타러 오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코스인 만큼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하실 때 이를 염두에 두시고 항상 안전하게 드라이브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Q. 혹시 다음 드라이브 때 이곳에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힘든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는 제 친동생과 이곳에 오고 싶어요. 대학원 생활을 하며 앞으로 고된 나날이 많을 텐데 이곳에서 뻥 뚫린 풍경을 보여주고, 동생이 힘듦을 조금이라도 덜어냈으면 합니다. 동생과 8살 차이가 나는지라 많이 챙겨주고 싶고 돌봐주고 싶은 동생이거든요. 생각난 김에 전화해서 약속을 잡아야겠어요!
드라이브와 캠핑, 그리고 로드자전거
북악스카이웨이 뿐만 아니라 차호웅 매니저는 국내 이곳저곳 차와 함께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드라이브 마니아입니다. 그만큼 소개해주고 싶은 곳도 많다는데요. 차호웅 매니저는 다양한 장소만큼이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드라이브, 캠핑 그리고 로드바이크까지 말이죠.
Q. 북악스카이웨이 외에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지방의 드라이브 코스를 다니는 걸 좋아해요. 한 겨울에는 설산의 모습과 풍력발전소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새벽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강원도의 육백마지기 코스를 좋아하고요. 대전의 *뉘르부르크링이라고 하는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도 좋아합니다. 바다를 보고 싶을 땐 에메랄드 빛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가 7번 국도로 드라이브를 가고, 노을을 보고 싶을 때에는 시화방조제를 찾기도 해요.
*뉘르부르크링 : 독일 중서부 뉘르부르크에 있는 장거리 서킷. 흔히 '모토레이싱의 성지'라 불린다.
Q. 북악스카이웨이를 로드자전거를 타며 알게 되셨다고 하셨는데, 로드자전거는 언제부터 타신 건가요?
2018년도 정도에 시작했어요. 예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싶었거든요. 산악자전거와 고민을 하다가 산보단 덜 다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로드자전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전에 살 때였는데, 대전이 자전거 타기가 굉장히 좋아 운동도 하고 경치도 즐기면서 로드자전거에 더 빠진 것 같아요.
로드자전거는 타고 난 이후의 성취감이 커서 좋아해요. 북악스카이웨이 같은 길을 몇 분 안에 올라갔는지 시간을 재고 타거든요. 처음엔 당연히 오래 걸리지만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기도 하고 이후엔 '안 쉬고 올라가기' 등등 소소하게 목표를 올리며 타게 되면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죠. 올해에는 '그란폰도'라는 자전거 대회 참가도 신청해서 나갈 예정입니다.
Q. 캠핑도 즐기신다고요?
캠핑은 차를 사고 시작했어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집에 캠핑 장비도 가득한데요. 처음엔 바닷가에 가서 테이블 놓고 라면이나 끓여서 먹어보자 싶어 테이블 샀다가, 원터치 텐트도 사볼까? 싶어 점점 짐이 늘어나고 있네요(웃음).
Q. 진정한 취미부자이시네요.
저보다 더 취미부자이신 분들도 많은데요. 그리고 저는 주말에만 주로 취미를 즐기는 편이에요. 제가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이제는 아내와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도 하고요. 결혼 전에는 훌쩍 떠나기도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아내랑 항상 함께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미리 아내와 계획을 하고 움직이는 편입니다.
내 인생의 첫 차, BMW F20 118d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차호웅 매니저의 발이 되어준 차는 18년식 BMW F20 118d입니다. 특히 차호웅 매니저의 첫 차인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 차량인데요. 드라이브와 캠핑을 좋아하는 그에게 BMW F20 118d는 딱 제격인 차량이라고 합니다.
Q. 차량이 해치백이라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량 자랑 좀 해주세요!
2019년도 말에 구입한 차량인데요. 제 인생의 첫 차이기도 해서 애정이 많은 차입니다. 작고 실용성이 좋아 굉장히 만족 중이에요. 우선 연비가 아주 좋은 차량이라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제게는 딱이죠. 매일 수원과 송도를 오가며 출퇴근 중인데 평균 연비가 약 20km/L 정도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해치백 형태라 뒷좌석 폴딩을 하면 다양한 짐을 넣기에도 좋고요. 제가 좋아하는 캠핑을 다닐 때에도 무리 없이 짐이 실리고, 일반 승용차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부피가 큰 짐을 넣어 옮길 수 있습니다.
Q. 보통 첫 차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구입하잖아요. 어떤 매력에 끌려 구입하게 되셨나요?
아마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후륜구동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 역시 후륜구동 차량에 대한 동경이 있는 찰나에 아는 선배의 차량을 좋은 가격에 넘겨 받게 되었습니다. BMW의 입문 모델이라 가성비 있게 후륜구동을 즐길 수 있어서, 후륜구동을 접하고 싶은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차종이라 생각합니다.
Q. 원래부터 차를 좋아하셨나요?
어릴 때부터 바퀴 달린 모든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자동차를 특히나 좋아했죠. 제가 어찌나 차를 좋아했는지,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제게 자동차 잡지를 사다 주셨어요. 자동차 대리점에서 받아온 자동차 브로셔를 주실 때도 있었고요(웃음). 어릴 적 자동차 사랑이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클레무브에도 입사하게 되었네요!
Q. 마지막으로 [차타GO]를 보고 계실 HL Mobility Labs 독자분들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제가 소개해드린 곳 외에도 대한민국 곳곳에 정말 예쁜 드라이브 코스가 많으니 종종 운전대를 잡고 멀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예쁜 풍경을 눈에 담으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차호웅 매니저와 함께 한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는 어떠셨나요? 가슴이 뻥 뚫릴 만큼 멋진 그림을 소개해준 차호웅 매니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차타GO는 앞으로 다양한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