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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왓츠인마이카 #4] 열정 부자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한 자동차. 이런 이유로 ‘자동차를 보면 운전자의 성격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왓츠인마이카. 과연, 타인의 자동차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DT 담당자를 만나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가 아닙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줄여서 DT는 AI, 클라우드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능률을 높이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오늘의 주인공, 한라홀딩스 이준규 프로의 업무이기도 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라홀딩스 digital transformation 팀에서 근무 중인 4년 차 직장인 이준규 프로라고 합니다. 저희 팀은 사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업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내 디지털 신기술 PoC*, Pilot** 적용 및 교육, ‘개발한데이’와 같은 사내 해커톤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oC (Proof of Concept)*: 신기술 업무 적용 가능성 및 효과 검증 작업
Pilot**: 오류 등을 찾기 위해 원시 또는 시험 프로그램을 시험하는 일 

이준규 프로의 자동차는 신형 셀토스입니다. M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소형 SUV인데요.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인도 시기가 늦춰지며 장장 4개월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Q. 첫차로 셀토스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주중에는 출근용, 주말에는 취미생활을 위한 레저용으로 차를 쓰고 싶어서 소형 SUV를 중심으로 차를 알아봤습니다. 셀토스가 ‘조선 이보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디자인이 멋지고 지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선택했는데 예상 못 한 반도체 대란으로 속앓이를 했죠. 반도체 관련된 신문 기사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민감해지고 속으로 ‘아… 한 주 또 멀어지겠구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What’s in My Car. 그의 자동차에는 무엇이?

그렇다면, 그의 자동차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트렁크를 열자 각종 야구용품과 소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회인 야구와 뮤지컬 동호회에서 선수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이준규 프로. 넓은 트렁크 덕분에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Q. 다양한 취미는 어떻게 갖게 된 건가요? 
야구는 아버지의 영향이에요. 제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함께 캐치볼을 하며 놀아주셨거든요. 그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는데 20살 때 함께 직관하러 다니던 친구의 소개로 사회인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뮤지컬은 최근에 생긴 취미인데요. 겨울에는 야구를 할 수가 없으니까 계절마다 다른 취미를 가져보고자 시작했습니다. 평소 영화나 뮤지컬 감상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연기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에 막연하게 연기를 검색했다가 지금의 동호회를 만나게 됐죠. 

Q. 그럼, 무대에 선 적도 있겠네요. 
소규모 공연으로 두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싱글즈>에서 멀티남 역할로 처음 무대에 섰는데요. 연기가 처음이라 비중을 줄이려고 멀티남 역할을 선택했는데 알고 보니 1인 10역이라서 진땀을 뺐습니다. 두 번째 역할은 <오! 당신의 잠든 사이> 최병호 역할인데요. 하반신이 마비된 캐릭터라 기억이 납니다. 몇몇 분을 제외하면 회사에서 제가 연기하는 걸 모르세요. 인터뷰 보고 많이 놀라시겠죠? 

 

업글인간의 새로운 도전! 

평범한 직장인이자 야구선수,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부캐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이준규 프로. 최근 ‘사내 강사’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Q. 강사로 사내 교육 활동을 담당하게 됐다고요?
저희 팀 업무 중 하나인데요. 김영훈 팀장님의 추천으로 사내 Power BI 교육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제가 전환 배치된 케이스라 적합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Q. 전환 배치요? 어떤 사연인가요? 
지난해 사내 ‘RPA 개발한 데이’ 행사에 참여한 후로 개인의 디지털 역량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회사 밖에서 따로 Power BI 등 업무 자동화 관련 강의를 들으며 자기 계발을 하던 중에 전환 배치 공모를 보고 DT 팀에 지원했는데요. 그 점을 팀장님께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칼퇴를 꿈꾸는 자 ‘RPA 개발한데이’로 오라 

다음 달부터 진행될 사내 강의를 위해 요즘 이준규 프로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팀원들 앞에서 모의 강의를 진행하며 강사로서 자질을 키워나가고 있다는데요. 시간 여유가 생긴다면 차박 캠핑이나 단편 영화 제작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자동차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되겠죠? 

 이준규 프로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왓츠인 마이카! 다음 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