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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한라人사이드] 만도에서 가장 젊고 뜨거운 팀, 6명의 영맨이 이끄는 제조기술과

여섯 명의 혈기왕성한 남자들로 구성된 제조기술과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터널을 통과 중이다. 40%의 아이디어와 40%의 열정, 여기에 20%의 젊음을 블렌딩한 남다른 동력으로 멋진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제조기술과를 만나본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금술사

제조기술과는 만도의 주력 상품인 브레이크를 담당하는 Global Brake BU의 ‘연금술사’ 같은 존재다. Production 1팀에 소속된 제조기술과는 기존 라인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공정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제품의 뼈대가 되는 알루미늄 Valve Block Body를 생산하는 일도 그들의 몫이다. 쉽게 요약하면 재료의 형태를 변형하거나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제조기술과는 만도에서 가장 젊고 활기차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가는 이른바 ‘영 맨(Young Men)’ 팀이다.

​제조기술과를 이끌고 있는 젊은 ‘캡틴’ 천영승 과장은 팀의 업무를 한 줄로 요약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제품 분석을 통한 제조공정 설계, 생산라인 배치와 편성, 치공구 설계, 생산성, 품질 관리 협업 등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라인을 설계, 운영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 라인은 라인당 설비 관리자가 한 명일 정도로 자동화율이 높다. 비록 과명에 ‘제조’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제조기술과의 업무는 요컨대 좋은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점점 소량화되고 복잡하게 진화하는 제품에 따라 제조 공법 역시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데, 이런 시도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업무의 매력 포인트다. ​

 

 

디테일이 생명! 제조기술과의 'Work Smart(워크 스마트)'

하지만 이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수입 관세 위협 등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 배기가스 규제와 친환경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모든 방면에서 위기를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제조기술과는 올해 신설된 생산기술팀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Global Brake BU 전망은 한국은 다소 부진하고, 중국, 인도는 성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체적인 물량은 증가가 예상되나, 단가는 감소되어 원가 절감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현지화를 위한 제조기술 표준, 지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Work Smart(워크 스마트)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제조기술과의 미래를 짊어진 천영승 과장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말한다.

“업무에서 프로페셔널 하고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디테일에 집중하고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천영승 과장은 ‘Work Smart(워크 스마트)’를 그렇게 정의한다. 가공설비 프로그램이 10만 개의 명령어로 구성되어 있고, 수많은 설정값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고려할 요소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예측 못한 변수는 업무 중 언제든 출현할 수 있다. 이런 촘촘한 과정에서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발굴하고 이를 이익으로 개선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활동으로 연계해야 고객의 신뢰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중추적 역할로 현재와 미래를 잇다

선배들은 후배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VOC(고객의 소리)를 듣고 교육하는 자리를 매주 화요일마다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사원들 개인 담당 업무를 두 명의 과장들이 백업하는 체제를 운용하며 소통과 팀워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천영승 과장은 물론, 팀의 막내인 이주홍 사원과 최평강 사원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무실보다 생산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제조기술과 팀원들은 생산과 팀원들의 값진 경험과 노하우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생산과와의 소통과 협력도 중요한 요소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중에는 수십 년 동안 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경험은 만도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 소중한 자산에 젊은 제조기술과 팀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잘 버무려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제조기술과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와 제품공정에 합리적인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팀이다. 늘 ‘새롭게’, 그리고 ‘다르게’ 노력해온 제조기술과에 올해는 차세대 통합전자브레이크 시스템(IDB)의 생산라인 증설이라는 거대한 미션이 예고되어 있다. 통합전자브레이크의 장점은 경량화로 차량 연비 절감이 가능케하고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올해 한국과 중국에 생산설비를 확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IDB의 글로벌 생산량을 2022년까지 약 100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IDB 라인 증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재성 과장이 포부를 밝힌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올해는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3월부터는 IDB 라인 증설이 이루어지는데 초기 안정화 및 품질확보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앞으로 생산과, 생산기술팀 등 유관 부서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를 해나가겠습니다.” 

제조기술과가 현재진행형이라면 생산기술팀은 미래지향형이다. 그 간극을, 제조기술과의 팀원 여섯 명이 빈틈없이 이어가고 있다.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 ‘영맨’팀의 이글거리는 눈동자에서 만도의 밝은 미래를 읽는다. 

출처 : 만도 사보 '만울림' vol.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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