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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만개의 도시 : 만도] 유구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채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하는 뉴델리

인도 북부의 대도시권이면서 상업·공업·정치의 중심지인 델리(Delhi)는 북쪽의 ‘뉴델리’와 남쪽의 ‘올드델리’로 나뉩니다. 뉴델리는 영국 식민지 때인 1911년 인도의 새 수도로 정해진 후 20여년에 걸쳐 완성된 계획 도시이며 지금은 온전히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굴제국부터 형성된 구시가지 올드델리는 아직도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왕조가 떠오르고 저물어간 델리, 그 중에서도 ‘뉴델리’는 인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 덕분에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 연평균 7.01%의 높은 성장률

인도는 최근 고성장으로 중산층 소득이 올라가고 국민소득 역시 향상됨에 따라 자동차 소비계층도 점차 넓어지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역시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AMP(Automotive Mission Plan) 2016~2026’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이면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현대・기아 자동차를 비롯해 르노그룹, 포드,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앵그룹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가 인도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량과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역시 2018년 기준 지난 10년 간 연평균 6.83%를 기록하며 2026년이면 20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현지 부품 조달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인도 정부도 자동차 부품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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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로 떠오른 인도

완성차 업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업체 역시 인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도는 이미 1997년 만도 인도 합작법인(MAIL : 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을 설립했으며 2005년 델리 연구소, 2014년 벵갈루루에 제2연구소를 설립하며 현대, 포드, 르노닛산, 마힌드라 마힌드라, 타타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현지 로컬 자동차 회사에 조향, 제동, 현가의 컨벤셔널 부품은 물론 첨단 기술이 접목된 EPS(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EBS(Electronic Brake System) 제품 또한 생산과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또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만도는 올 3월 인도 마힌드라 마힌드라사와 ADA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 자동차 산업의 동반자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금번에 수주한 ADAS는 긴급 상황 발생시 차량을 제어하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의 전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로 인도의 열악한 도로 환경에 특화돼 개발 되었습니다. 인도 정부가 2023년까지 ADAS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도의 금번 공급 계약 체결은 인도 ADAS 시장 선점의 계기가 되었으며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타타모터스 공급자상 수상, 무결점의 상징 ' 만도'

만도는 지난 8월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TATA Motors Annual Suppler Conference 2019’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품질수준을 제공한 공급업체에게 수여하는 품질대상(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하며 무결점의 상징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만도는 2014년부터 브레이크 제품을 공급하며 타타모터스(TATA Motors)와 동반 성장을 시작해 왔습니다. 또한 현재 만도는 인도에서 제동(Brake), 조향(Steering), 현가(Suspension) 등의 자동차 섀시 제품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채 높은 종교・문화 유산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 델리는 이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만도와 함께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가며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도 델리의 성장하는 내일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