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CES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4,500개의 기업이 참가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CES2025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우리 앞에 펼쳐질 지 살펴보았습니다.
2025년 세계 기술 핫 토픽은?
CES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고,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입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는 CES2025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토픽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를 CES2025의 주요 토픽으로 선정했습니다. 여기에 다수의 혁신상을 배출한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까지 이번 CES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CES2024에서도 주요 화두였던 AI는 CES2025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사실상 전 영역의 기술 혁신에 AI가 활용되고 있을 만큼 AI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는 지금, 어떤 AI 혁신 기술이 CES2025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지 기대됩니다.
HL Mobility Labs 구독자라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토픽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겠죠?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빌리티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그런만큼 CES2025 버전의 ‘이동에 대한 새로운 경험’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모빌리티를 넘어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HL
HL그룹에서는 총 3개의 제품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HL만도의 전기화재 감지 센서인 ‘해치(HAECHIE)’와 HL클레무브의 야생동물 퇴치 장비 ‘애그리실드(AgriShield)’, 포터블 레이더 ‘비틀+(BEETLE+)’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동차 회사가 웬 전기 화재 센서에 동물 퇴치기냐고요? HL그룹은 이번 CES2025를 통해 HL의 기술로 만드는 인류의 안전과 편의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죠.
전기화재의 원인을 찾아내는 아크 감지 센서, 해치(HAECHIE)
가장 먼저 HL만도가 선보인 ‘해치(HAECHIE)’는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센서입니다. 기존의 화재감지기가 화재로 인한 열과 연기를 감지한다면, 해치는 화재의 전조증상을 감지해 화재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데요.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인 아크(Arc)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함으로써 아크 발생 시에는 관제실에 알림을 전달해 대형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치는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아크를 감지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소, 산업용 배전반, 에너지 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및 인버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대가 기대됩니다.
해치는 현재 HL만도의 국내 사업장 4곳(판교 만도 GLOBAL R&D센터, 평택, 익산, 원주)을 비롯해 다수의 협력사 사업장에 무료 설치를 지원, 시범운영과 동시에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CES2025 현장에서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 강력하게 돌아온 포터블 레이더, 비틀+(BEETLE+)
두번째로 만나볼 혁신상 제품은 바로 HL클레무브의 휴대용 레이더 ‘비틀+(BEETLE+)’입니다. CES2024에 이어 또다시 CES 혁신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름에 붙은 ‘플러스(+)’에서 알 수 있듯 지난번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휴대용 레이더’를 표방하는 비틀+는 지난 1세대 제품보다 기능이 확장되었습니다. 전방충돌방지를 위한 기능을 추가, 도보와 휠체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모든 이동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모바일 GPS 연동을 통해 사고다발구역과 같은 위험구역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해 보다 안전한 이동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지만 높은 내구성을 지녀 진정한 포터블 레이더에 한발짝 다가선 것이죠.
똑똑하고 유능한 농장 지킴이, 애그리실드(AgriShield)
마지막 혁신상 수상 제품은 HL클레무브의 애그리실드(AgriShield)입니다. 애그리실드는 고성능 센서(레이더, 카메라)와 AI를 적용한 농경지 야생동물 퇴치 장비로 농경지에 접근하는 야생동물 객체를 인식해 빛, 소음, 음파 등 맞춤 퇴치를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조량과 습도, 온도 등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농경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수나 수확 시기를 판단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새와 같은 공중 접근 객체를 감지하여 추가 퇴치 조치가 필요할 땐 자동으로 드론까지 호출할 수 있다는데요, 허수아비나 철조망, 덫 등 기존의 야생동물 퇴치 수단들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애그리실드의 활약 또한 기대해 주세요!
이렇게 세 가지 CES 혁신상 제품을 만나보았는데요. 어떤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 세 제품은 모두 CES2025에서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CES2025 HL그룹 부스에서는 더 많은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