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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한 입 모빌리티]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렌드: 미래를 만드는 8가지 변화

Editor’s Note

최근 몇 년,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만큼 흔하게 돌아다니고, 도시 곳곳에서는 드론이 날아다니며 식당에서는 배달로봇이나 서빙로봇과 같은 로봇을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죠.

올해는 또 어떤 모빌리티 혁신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 급격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가 2025년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키워드를 짚어드립니다.

 

2025년은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적 혁신과 글로벌 시장 재편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해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 수소 기술 및 생성형 인공지능(GenAI)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이 자동차 제조사들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전 과제를 던져줄 것으로 보이죠. 이 글에서는 2025년 자동차 산업의 핵심 변화를 8가지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1. 유럽 자동차 제조사, 저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

2025년에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저가형 모델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시트로엥, 피아트, 르노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약 2만 유로(한화 약 2,800만 원)의 저가 전기차 모델을 2025년부터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인데요.

이러한 저가 전기차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면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어려운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는데요. 유럽의 전기차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 전기차 제조사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를 대비해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피아트 (Fiat) 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  ‘ 그랜드 판다 (Grande Panda)’ /  사진 = 피아트

하지만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법. 국내 전기차 제조사들이 차량의 성능부터 디자인, 스마트 기능 등을 차별화하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유럽 전기차 평균 가격: 2023년 기준, 유럽 전기차 평균 가격은 약 4만 6천 유로(한화 약 7,105만원)였습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장애물이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 리프모터의 유럽 진출: 중국의 리프모터(Leapmotor)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유럽 내 200개 이상의 딜러망을 구축했으며, 이를 2025년 말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리프모터의 B10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첨단 기술과 친환경적 설계를 결합한 소형 SUV로, 유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 개발 또한 필수! HL만도는 전기차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전기차의 핵심인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구동 모터 등을 통합한 혁신적인 전동화 시스템과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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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Software Defined Vehicle), 모빌리티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소프트웨어 혁신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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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상용화된 레벨 4 자율주행차 도입 선도

현재 중국은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벨 4 자율주행차는 완전 자율주행차로 특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가 없으며,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죠. 이미 중국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서 유연한 규제 환경과 강력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특히 Baidu, XPeng, NIO, BYD 등 주요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센서 기술, AI, 딥러닝, V2X (차량 간 통신) 등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파일럿 프로그램: 중국 정부는 현재 21개 도시에 자율주행차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기술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의 차이점: 미국은 주별로 상이한 규제와 기업 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상용화 속도가 더딥니다. 반면 중국은 국가 주도로 기술 개발과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물류, 대중교통, 개인 이동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용화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또한 중국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및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HL만도는 센서 기술, 통합 제어 시스템, 자율주행 주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HL클레무브를 설립,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HL만도,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기술 살펴보기

 

[직무위키] ‘하키’와 함께 여정을 떠난 이들 - HL클레무브 자율주행시스템 R&D센터 AD LAB

자율주행 시스템은 누가, 어떻게 개발하고 있을까요? 자율주행차 ‘하키’와 함께 자율주행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HL클레무브 자율주행 시스템 R&D센터 AD SW Design실 AD LAB팀에서 8년째 동고동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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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솔루션

Sense에서 Think, 그리고 Think에서 Act까지. HL Klemove는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센서류와 인지, 판단 그리고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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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로봇 101] 주차로봇에 대한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주차로봇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주차로봇은 쉽게 말하면 주차를 대행해주는 로봇입니다. 발렛주차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같은데요. 차량을 주차장까지 진입시켜 주차하는 수고로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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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로봇101] 순찰로봇, 경비인력의 대체일까? 보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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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무역 갈등과 자동차 산업

도널드 트럼프 2.0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이미 2018년에도 수입차에 25%의 세금을 부과할 것을 주장한 바 있는데요, 그의 재등장과 함께 수입차에 대한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등 보호주의적 무역 정책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또한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주요 자동차 제조국인 양국의 무역 분쟁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시장 또한 기술 혁신과 환경 규제 대응, 철저한 무역 전략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한편, 유럽 연합(EU)에서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협상을 진행하는 등 무역 갈등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비용 구조와 전략적 우선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4. 유럽 제조사와 공급망 구조조정

2025년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전환, 디지털화, 자동화와 같은 주요 트렌드에 의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인데요. 특히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급망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동차 생산을 위한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배터리 생산, 디지털 생산 공정, 친환경 부품에 대한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자동화된 스마트 공장과 AI 기반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의 노력: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에서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며,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공장의 생산 조정을 검토중입니다.

• 공급망 변화: 제조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과 중동시장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5. BEV 판매 성장 둔화와 대안의 부상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 성장률이 둔화된 영향으로 2025년에는 대안기술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빠르게 성장해온 BEV가 최근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과 도전 과제에 부딪히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그 이유인데요.

• 충전 인프라 부족: BEV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다.

• 대체 기술의 부상: PHEV와 EREV는 장거리 주행과 충전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 투싼 PHEV / 사진=현대자동차

이에 따라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한 하이브리드차, e-Fuel 등 대체 기술들이 점차 그 중요성을 키워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모빌리티 혁신이 좀 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6. 일본과 한국의 수소 기술 혁신

2025년에는 수소차가 한국과 일본에서 중요한 모빌리티 혁신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국과 일본은 수소 기술 개발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수소차의 대중화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 수소차 충전소와 산업용 수소 생산을 통해 수소 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 도요타와 현대의 리더십: 도요타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현대는 수소차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모델을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 정부 지원: 일본과 한국 정부는 수소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도 한국과 일본 모두 수소차의 상용화와 보급 확대를 위한 활발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설 두 나라의 행보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이를 기반으로 한 로봇 도입 가속화

2025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로봇 기술의 도입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자동차 디자인, 생산, 자율주행, 고객 경험 등 전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GenAI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자동화를 통해 자동차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로봇 기술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여 인력의 부담을 줄이며,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스마트 공장을 실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Monthly Trend News] ChatGPT와 모빌리티: 생성형 AI와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Editor’s Note 빠르게 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핫’한 이슈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Monthly Trend News]에서 모빌리티 트렌드의 A to Z를 짚어드립니다. 지난해 11월, 세상에 등장한 챗GPT는 출시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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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의 사례: 폭스바겐은 ChatGPT를 차량 시스템에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 소매 부문: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가상 판매 도우미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매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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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사람과 로봇을 연결합니다. 사람과 로봇을 이어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하고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HL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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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VTOL 기술의 상용화

마지막으로 살펴볼 키워드는 eVTOL(수직 이착륙 전기 항공기)입니다. 도심 항공 이동성(UAM)의 핵심 기술인 eVTOL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eVTOL은 물류, 응급 의료, 여객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리튬-공기 배터리: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리튬-공기 배터리는 eVTOL의 이착륙 과정에서 필요한 높은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 폭스바겐의 지원: 폭스바겐은 퀀텀스페이스(QuantumSpace)를 통해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15분 내 80%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해가 될 2025년, 전기차, 자율주행, 수소 기술, 무역 갈등 등 다양한 요인들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며,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기고문으로, HL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