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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위키] HL그룹의 새 얼굴, HL 로보틱스 - 로봇 혁신의 문을 열다

HL그룹의 새 얼굴, HL로보틱스

지난해 10월, HL그룹의 새 얼굴인 HL로보틱스가 설립됐습니다. HL로보틱스는 HL그룹이 로봇을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법인 설립 후 스탠리 로보틱스와 HL만도 MSTG 사업부를 인수, 로봇 사업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는데요. HL만도 MSTG에서 개발하던 주차로봇 파키와 순찰로봇 골리를 비롯한 HL그룹의 로봇사업들이 HL로보틱스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HL로보틱스의 대표 로봇은 바로 주차로봇 시장 대응을 위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와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Goalie)’가 있는데요. 두 로봇 모두 지난 CES2025에서 전시되어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죠.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이런 로봇들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오늘은 HL로보틱스에서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동갑내기 로봇 개발자 김지환(이하 지환) 연구원과 신민우(이하 민우) 연구원을 만나 HL로보틱스 회사생활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주차로봇 개발자는 무슨 일을 할까?

두 사람은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입니다. 지환 연구원은 파키와 골리, 민우 연구원은 파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두 로봇 모두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지환 연구원은 로봇의 위치를 추정하는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민우 연구원은 파키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위한 판단/제어로직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은 파키 개발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나요?
지환: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로봇의 위치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자율주행을 하면서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정보가 기반이 되어야 하거든요. 로봇이 스스로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위치 인식(Localization)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핵심 기술이죠.
민우: 저는 파키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판단/제어로직 개발과 ROS2 데이터 통신을 강건화 하기 위한 미들웨어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파키가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자신이 어떻게 움직일지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해 개발하는 거예요.

Q. 로봇 개발에 어려운 점은 없나요?
민우: 파키는 2대가 한 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대의 로봇이 통신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해요. 당연하게도 로봇들이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안정적인 통신을 위해 신경 쓸 일이 많아요. 파키 상용화를 위해 통신을 담당하는 미들웨어를 최적화하고 있는데 지금 사용중인 개발 플랫폼 안에서 남은 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는 게 어렵습니다.
지환: 기존에 없던 구조물이 생겨서 지도가 변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다는 게 가장 어려워요. 자율주행 주차로봇이라는 게 선례도 많지 않고 상용화가 된 케이스는 더더욱 드물다 보니 여러 이슈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게 어렵죠. 그런데 또 이걸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게 재미있기도 해요.

Q. 옛날부터 로봇을 좋아했나요? 로봇 개발, 그 중에서도 모빌리티 로봇을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지환: 솔직히 말하면 아니요(웃음). 대학원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면서 모빌리티 관련 연구를 접하게 되었고, 로봇에 대한 흥미를 느꼈어요. 모빌리티 로봇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이나 생활 속에 들어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라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민우: 전 예전부터 모빌리티에 관심이 많았어요. 모빌리티를 제어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는데 매력을 느껴 이 업계로 취업을 고려했고,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에 로봇이 적합하다 생각했고요.

Q. HL로보틱스를 선택한 이유도 비슷할까요?
민우: 아무래도 그렇죠. 저희가 입사할 땐 HL만도 MSTG(Mobility Solution Tech. Group) 사업부 소속이었는데, 그 때 개발하는 로봇들을 보면서 여기라면 아직 세상에 없는 로봇을 상용화하는 데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HL로보틱스가 되어 로봇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으니, 제 판단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지환: 입사할 때부터 주차로봇 개발이라는 게 너무 흥미로웠어요. 로봇이 좁은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을 하며 차량 밑으로 들어가고, 들어서 옮기는 과정 자체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고요. 이 로봇이 상용화된다면 성취감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HL로보틱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지환: 단순히 ‘로봇을 만든다’가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예요. 단순히 기술 개발 자체에 의의를 두고 끝내는 게 아니라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미래까지 고려하고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개발 단계부터 여러 변수를 고려해 테스트를 엄청나게 진행해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센서나 로봇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HL로보틱스만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HL로보틱스가 일하는 법

HL로보틱스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는 이제 감이 잡히시죠? 그렇다면 HL로보틱스 회사생활은 어떨까요? 회사가 설립되고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익숙했던 넥스트M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HL로보틱스에 적응 중인 두 사람의 일상을 알아보았습니다.

Q. HL로보틱스의 회사 분위기를 한 단어로 설명한다면?
민우: ‘젊음’이요! 저희 팀은 팀장님을 제외하고 전원이 90년대생이에요. 다른 팀을 봐도 90년대생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개발하는 데 익숙한 분들이 많습니다. 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는 분위기라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지환: ‘자율’이요. 개발자가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졌어요. 민우 연구원이 말했듯 각자가 맡은 부분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서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기회가 많아요.

민우 연구원의 말처럼 실제로 HL로보틱스는 전체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인 젊은 조직입니다. 실제로 이날 인터뷰를 위해 찾은 HL로보틱스 사무실은 젊은 임직원들의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Q. 출퇴근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들었어요.
지환: 네 맞아요. 유연근무제라 한 달을 기준으로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어요. 업무나 실험을 할 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조금만 더 있다가 실험 결과까지 보고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조금 늦게 퇴근하면 다음날 그만큼 출근을 늦출 수 있어서 좋죠.
민우: 맞아요. 업무량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근무 시간을 늘려 집중적으로 일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인 것 같습니다 (웃음).

Q. 앞으로 HL로보틱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환: 저희가 만든 로봇이 생소한 로봇이 아닌,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고 익숙한 로봇으로 받아들이게끔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민우: 파키를 공항, 오피스, 플랜트 등 전세계 다양한 환경에 적용시키는 것이 목표예요. 세상을 조금씩 바꿔 나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나본 HL 로보틱스, 어떠셨나요? HL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HL그룹에는 아직 소개하지 못한 팀들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만나보고 싶은 사람, 궁금한 직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HL Mobility Labs가 찾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