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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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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탈래요? 영화 같은 ‘메타버스’ 경제면을 유심히 살펴본 분이라면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가상, 초원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데요. 자세한 설명에 앞서 예시를 먼저 살펴볼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 정비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그 비밀은 ‘시각’에 있습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혼합현실(MR) 헤드셋 ‘홀로렌즈 2’를 출시했습니다. 바깥세상과 컴퓨터가 보여주는 입체 영상이 겹쳐 보입니다. 따라서 설계도와 배선도와 같은 평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현재 토요타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홀로렌즈2를 차량 정비에 이용하고 있는데요. 작업 효율성..
코로나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자동차 언택트 마케팅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일상 속 보이지 않는 거리가 생겼습니다. 언택트 라이프가 자리 잡으며 자동차 업계는 파란이 일어났죠. 외출을 삼가는 고객을 대신해 기업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랜선 전시를 앞세워 방구석 1열로 찾아온 것인데요. 자동차를 체험하는 색다른 방식을 살펴볼까요? 1. 안방에서 즐기는 가상현실 모터쇼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신차 발표’입니다.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되며 행사가 수포로 돌아갔죠. 그렇다고 출시일까지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는 노릇! 일부 브랜드는 가상현실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폭스바겐은 가상의 ‘버추얼 모터쇼 (Virtual Motor show)’를 개최했습니다. 모터쇼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게 특징입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전시장 곳곳을 구경할 수 ..
게임인 줄 알았지? VR 가상현실을 만난 자동차 산업 VR(Virtual Reality)은 게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VR을 이용해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을 위한 신차 체험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VR 기술이 얼마나 자동차 산업을 바꿀까요?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개발과정의 98%가 디지털 - 볼보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과거 자동차 디자인의 시작은 펜을 쥐고 종이에 스케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점토로 실제 자동차 크기의 모양을 만든 후 깎고 다듬어 실제 자동차와 동일한 크기의 모형 차를 완성했습니다. 당연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디자인이 아닌 개발과정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